우지윤
내가 만약 햇님이라면
모든 동물 차별 않고
비춰줄텐데...
내가 만약 달님이라면
모든 식물 차별 않고
비춰줄텐데...
내가 만약 엄마라면
모두
모두
꼭
안아 줄 거야!!!
2011. 12.
나뭇잎 떨어지는 그날...
우지윤
나뭇잎 떨어지는 그날...
바스락 바스락 나뭇잎이 밟히는 소리가 들리네...
서로 손잡고 걸어가네.
하하 호호
뭐 그리 재미있는지?
하며 나뭇잎도 쳐다보네...
나뭇잎 떨어지는 그날...
엄마와 아이가
손잡고 걸어오네...
아 부러워라!
우린 엄마와 헤어져 떠도는데...
나뭇잎 떨어지는 날 ...
금빛 나뭇잎 하나가 내려오네...
반짝반짝 빛내듯이 내려오네...
뭐가 그리 즐거운지
웃으며 내려오네...
지나가던 사람들도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자꾸만 뒤를 돌아보네...
2011. 10. 29.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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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딸의 거울입니다.
우리 엄마처럼 꼭 안아준다는 뜻인지, 우리 엄마는 안아주지 않지만 나라면 꼭 안아주겠다는 뜻인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내 딸은 모두 모두 꼭 안아주는 넉넉하고 따뜻한 엄마가 될 것임을 알게 하는 시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1연과 2연의 동물과 식물을 바꾼다면 더 과학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햇볕을 고루 받고 윤기나게 자라는 식물과 달빛 아래서 산책하는 동물들의 느리고도 우아한 검은 그림자까지 연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를 쓰는 우리 딸. 꼬오오옥 안아 줄 수밖에 없는 사랑스런 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