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day 5 D day 4 D day 3 2018년 4월 24일 화요일 D day 3일 문 대통령 군사분계선 넘어가 김정은과 함께 내려올까 이런 기사를 보면서 딸을 생각합니다. 동화 속 주인공 우 대통령과 김 대통령은 아니지만,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들어 낼 역사적 만남은 딸이 쓴 동화만큼이나 환상적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통일 글쓰기와 통일 말하기 대회를 치르며 어느새 통일의 당위성을 말 그대로 당연히 해야할 일로 믿게 된 딸이 쓴 동화는 참으로 행복한 상상을 하게 했습니다. 남과 북의 대통령이 만나 통일을 하자고 의기투합하여 서로 대통령직을 내놓고, 결국 <제 1회 남북 총선거>를 치르는 장면에서 마무리 되는 동화를 읽고 저절로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2013년에 이 동화를 읽을 땐 이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조차 부질없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나들며 만나게 될 거란 소식은 <제 1회 남북 총선거>란 동화속 이야기가 정말로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는 벅찬 희망을 품게 합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상상은 현실을 이끈다! 초등학교 6학년이던 지윤이의 동화속 상상만큼이나 행복한 과정으로 이땅에 평화와 통일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으로 D day 2 D day 1을 헤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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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 공인중개사 2018/11/09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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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세상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은 수도 없이 많다.
그건 우리가 흔히 예로 드는 수학이나 어려운 개념들이 뿐이 아니다.

 

5학년 때, 난생처음 부회장이라는 자리에 올랐다. 사실 그 때 책임감을 느끼기 보다는 내가 원했던 자리에 올랐다는 것이 좋았을 뿐이었다. 당시 회장과 부회장들은 선생님이 자리를 뜨시면 칠판 앞에서 떠드는 아이들 이름을 쓰며 조용한 학급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역할이었다.

선생님이 나가시자 회장 두 명과 남자부회장이 칠판 앞에 나갔다. 떠들고, 이름 적히고, 다시 조용히 하고, 이름 지워지고, 그러면 다시 또 떠들고.... 하는 식의 마치 순환소수 같은 일들이 반복되었다. 그러나 곧 지쳤는지, 아이들은 저마다 할 일을 묵묵히 하기 시작했으나, 임원들은 다시 떠들기 시작하면 조용히 시켜야겠다는 생각에 계속 앞에 서 있었다. 나는 앞에 나가지 않았다. 아이들을 계속 조용히 시킬 방법이 없는데다가 왠지 앞에서 가만히 서서 감시하는 것이 바보짓처럼 느껴졌다. 특히 아이들이 조용히 하고 있는 지금은.

그때 한 아이가 정적을 깨고 말했다.

, 우지윤 너는 왜 안 나갔어?”

그 말에 내 짝이 키득거리며 말했다.

, 우지윤이 없었구나. 하하! 존재감 없음.”

짓궂은 웃음을 터뜨리는 몇몇 남자애들과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존재감 없음을 반복하고 있는 내 짝. 나는 뭐 딱히 할 말도 없어서 그냐 피식 웃었다. 남들이 놀릴 때 아무 말 없이 같이 웃는 거, 괜찮은 방법이다.

짝이 다시 한 번 말했다.

, 우지윤, 너도 앞에 나가!”

됐어, 쟤들만으로 충분하거든.”

나의 대답에 교실이 점점 침묵 속으로 들어갔다.

나는 생각에 잠겼다. 방금 전의 상황에 잘못 대응한 건 없는지, 말은 잘 했는지 하나하나 되새겨보았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왜 앞에 나가지 않아서 눈에 띄지 않았던 게 존재감 없어 보이는 걸까? 존재감을 키우려고 앞에서 분필 들고 서성이는 게 더 이상해 보이는데 말이다.

중학생이 된 지금, 우리 반은 과학실험으로 석회석의 순환과정을 체험하기 위해 가마를 만들고 있었다. 만드는 과정에서 약간 막히는 부분도 있었고, 추운날씨에 황토를 물에 개어서 바르고 하는 일이 힘들었다. 그러나 우리 12명이 하나를 같이 완성하는 것, 적어도 내 생각엔 매우 뜻 깊고 서로가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만드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

가마를 다 완성하고 운동장에서 쉬다가 가마 있는 곳으로 와 보니, 그동안 저학년 동생 한 명이 가마 안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아직 다 마르지 않은 윗부분을 쓰러뜨려놓았다.

솔직히 가마는 마치 땅에 박아놓은 굴뚝같았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 아이가 있을까? 그 중 장난기가 충만한 아이가 들어갔다가 모르고 부숴버린 것이다. 기껏해야 벽돌 네다섯 개만 다시 붙이면 된다. 나는 아무 불만이 없었으나, 친구들의 입에서는 그 아이를 향한 온갖 비난이 쏟아졌다.

사실 그 아이가 들어가면 안 된다는 판단을 할 수 있는 나이인데도 그냥 들어간 걸 보면 비난을 받는 것도 맞다. 어쨌든 그 날 내가 그 애를 변호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친구들에게서 이런 소리를 들었다.

, 세상을 그렇게 긍정적으로만 보지 마.”

진짜, 너무 긍정적인 것도 탈이야.”

조언이 아닌 너무나 가시 돋친 말투여서 놀랐으나 나의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그 아이에게 비난의 말을 아무리 해도 그 벽돌이 스스로 다시 붙지는 않으니, 다시 쌓는 건 돌아갈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일이다.

같을 일을 하는 거,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게 좋다. 그러나 친구들은 이 실수를 왜 눈감아주고 받아줄 수 없는 건지, 이 일의 어떤 면이 친구들을 그렇게 화나게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초등학교 때든, 중학교 때든, 유치원 때든 변하지 않는 것, 여학생들과 남학생들의 관계이다. 여학생은 남학생이 놀리면 때리고, 물건 가지고 도망치면 달려가서 패고, 다시 물건을 되찾아 온다. 이런 일들이 학교에서는 매우 잦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도 내가 이해 못하는 것 중 하나이다. 왜 남자아이들은 말 그대로 매를 벌고 나서 맞은 다음에 아프다고 난리를 치는지, 또 아무리 남학생들이 때려 주십쇼하고 부탁하듯이 보인다 해서 왜 진짜 때리는지 모르겠다. 나는 남학생들이 놀려도 대리고 싶을 정도로 열 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 대려봤자 장난으로 그런 것이다. 그렇다, 그건 그저 장난일 분이다. 그런데 여학생들이 때리는 걸 보면 간혹 장난이 아니게 세게 때린다. 여자인 내가 봐도 그런데 맞는 사람들은 오죽할까? 그런데 왜 남학생들은 그렇게 맞는걸 알면서도 놀리며, 왜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의 장난을 장난으로 받아넘기지 못할까? 나는 이해 못하겠다. 나라면 거의 매번 그렇듯이 그냥 웃어넘길 텐데...

그리고 올해 7, 나는 나에 대한 새로운 평을 듣게 되었다. ‘바보같이 착하다.’ 사실 이 말을 듣고 기쁨이 먼저 밀려왔다. 적어도 영악하게 못됐다.’ 보다는 낳은 평 아닌가? 게다가 바보같이 착한성격이 영악하게 못된.’ 성격보다 나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책도 있다. <바보 이반> 에서 이반은 착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지만, 영악하고 똑똑한 악마를 예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물리치게 된다. 그리고 행복하게 살다 죽는데, 책의 결말이 이러하니 나는 그 말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나는 절대로 친구들을 뭐라고 하는 게 아니다. 그저 이해하지 못할 뿐이다. 그리고 친구들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 수 도 있다. 왜 부회장이 존재감 없이 자리에 앉아만 있는지, 왜 엄하고 강력하게 다스릴 필요가 있는 애를 그냥 놔두는지, 왜 애들이 놀리는데 당하고만 있는지를 말이다.

바보같이 착하다.’에서 바보같이를 빼고 생각해 보겠다. ‘착하다.’ 어떻게 착하든, 그게 문제가 되든 안 되든 간에 나를 따라다니는 단어다. 그런데 사실 나는 안 착할 수도 있다. 집에서는 다르기 때문이다. 집에서는 툭하면 짜증내는 딸이자 누나로 보일 수 도 있다. ‘, 집에서도 좀 더 마음 넓게 굴걸...’ 하고 후회한다. 왜 집에서와 학교에서가 다른지 모르겠다. 이 모든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난 친구들에게는 왜 그러고 가족들에게는 왜 그러는 건지가 말이다. 하지만 구걱 나놔 그들 사이에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굳이 서로를 전부 이해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 그냥 서로 다른 점을 하나하나 맞추어 나가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내가 이 세상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은 수도 없이 많다.

그건 우리가 흔히 예로 드는 수학이나 어려운 개념들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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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 소리, , 그리고 전기

우지승

이렇게 들으리, 저렇게 들으리.

우리는 소리를 들으리,

소리는 우리를 들으리,

우리는 모두를 들으리!

소리는 진동을 만드리,

진동은 소리를 만드리,

둘이는 같은 영혼!

이렇게 보리 저렇게 보리.

우리는 빛을 보리,

빛은 우리를 보리,

우리는 모두들 보리!

우리는 전기를 만드리,

우리는 전기를 쓰리,

쓰고 난 전기는 어디로 가리.

새로운 세상을 향해

모험을 떠나리!

 

 

 

 

노래하는 친구를 위한 생일시

우지승

 

호수 위 회색빛 물안개

하늘의 빛 내려와 합쳐져서...

너는

빛으로부터 탄생했네.

호수 위 바람은 소녀의 목소리,

고요한 물결

잔잔한 목소리로 노래 부를 때.

사람들은 감탄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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