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day 5 D day 4 D day 3 2018년 4월 24일 화요일 D day 3일 문 대통령 군사분계선 넘어가 김정은과 함께 내려올까 이런 기사를 보면서 딸을 생각합니다. 동화 속 주인공 우 대통령과 김 대통령은 아니지만,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들어 낼 역사적 만남은 딸이 쓴 동화만큼이나 환상적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통일 글쓰기와 통일 말하기 대회를 치르며 어느새 통일의 당위성을 말 그대로 당연히 해야할 일로 믿게 된 딸이 쓴 동화는 참으로 행복한 상상을 하게 했습니다. 남과 북의 대통령이 만나 통일을 하자고 의기투합하여 서로 대통령직을 내놓고, 결국 <제 1회 남북 총선거>를 치르는 장면에서 마무리 되는 동화를 읽고 저절로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2013년에 이 동화를 읽을 땐 이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조차 부질없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나들며 만나게 될 거란 소식은 <제 1회 남북 총선거>란 동화속 이야기가 정말로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는 벅찬 희망을 품게 합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상상은 현실을 이끈다! 초등학교 6학년이던 지윤이의 동화속 상상만큼이나 행복한 과정으로 이땅에 평화와 통일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으로 D day 2 D day 1을 헤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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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편 2019/11/11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엄마일수록 젖먹이 남자 아기에게 이야기를 많이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경향은 남자 아기와의 관계에게서만 나타나 빈약한 남편과의 관계를 아기와의 대화를 통해 보완하려는 심리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미국 심리학회지에 발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2. 경험이 2019/11/11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잉 737NG 계열 기종은 엄청난 경험이 쌓인 비행기입니다. '피클포크'는 날개와 동체를 연결하는 큰 구조물인데, 여기에서 균열이 발견된 것은 날개가 굉장히 많이 움직이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퍼티그 크랙(fatigue crack·피로에 의한 균열)이죠."

    이수근 대한항공 정비본부장(부사장)은 미국 보잉 항공기 737NG(넥스트 제너레이션) 계열 기종 동체에서 균열이 발생하는 원인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3. 나이아 2019/11/11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아가라 폭포 벼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표류한 한 남성이 구조 대원들 덕분에 목숨을 구하는 순간이 담긴 영상이 현지 방송에 공개됐다.

    NBC 뉴스 등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나이아가라 폭포 위 90m 상류 수역에 한 남성이 통나무와 함께 좌초했다가 두 시간여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4. 당시엔 2019/11/11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 경찰이 11일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해 오후 2시(현지시각) 현재 2명이 중태다. 홍콩 경찰의 실탄 발사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일과 4일 시위에서도 실탄 발사는 있었으나 당시엔 경찰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는 상황이었다. 이번엔 달랐다. 경찰은 맨손으로 시위대 한 명과 몸싸움을 하다 다른 시위자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갑자기 총을 꺼내 발사했다. 주변에서 다른 시위대 한 명이 다가오자 그와는 별다른 충돌이 없었음에도 실탄 두 발을 발사했다. 이 상황은 홍콩 현지 매체에 의해 페이스북에서 생중계됐다.

  5. 봉준호 감독 2019/11/11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북미 수입 1100만 달러를 넘겨 올해 북미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중 최고 흥행 수입을 거뒀다.

    11일 박스오피스 모조와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까지 ‘기생충’은 북미 수익 1127만 8976달러(약 130억 9827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북미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중 최고 수입이다.

    그전까지 1위는 지난 3월 개봉해 927만 달러를 벌어들인 ‘노 만체스 프리다 2’였다.

    이로써 ‘기생충’은 누적 수익 1048만 달러를 기록한 ‘디 워’(2007)를 제치고 역대 북미 개봉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됐다.

    지난 주말(8~10일) 북미 내 ‘기생충’ 상영관 수는 461개에서 603개로 늘었다.

    ‘기생충’은 현지 관객과 평단의 좋은 평가와 함께 흥행에도 초록불이 켜지면서 내년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기생충’은 아카데미상의 여러 부문에서 수상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6. 홍콩의 2019/11/11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부상자는 물론 경찰이 쏜 실탄에 맞는 시위자까지 속출하면서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오전 홍콩 사이완호 지역에서 열린 시위에서는 한 경찰이 시위자를 검거하면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다른 시위자가 다가오자 그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

  7. 당신의 2019/11/11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오늘은 어떤가요? 몸과 마음의 지침을 당연하다 여기지는 않나요? ‘월간 쉼표토크’는 매달 첫주 월요일, 저마다의 방식으로 휴식과 위로를 찾는 문화예술인들을 소개합니다. 화려한 모습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누리는 평범한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귀 기울여 보기를 권합니다.

  8. 태양계 2019/11/11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양계 첫번째 행성인 수성의 모습을 11일 지구에서 볼 수 있다. 수성이 태양 표면을 통과하면서 검은 점처럼 태양 광구를 가리기 때문인데, 이런 현상은 100년에 약 13차례 정도 관측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7시35분(한국시간 오후 9시35분)부터 5시간30분간 수성이 태양 표면을 통과한다.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은 지구와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달이 일식 때 태양의 대부분을 가리는 것과는 달리 태양 앞의 작은 점처럼 보인다.

    해가 진 이후라서 직접 관찰이 불가능한 우리나라 등 동아시아 지역은 물론 안전하게 태양을 관찰할 장비가 없는 사람들은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 SDO의 중계를 활용하면 된다.

  9. 경찰이 시위 2019/11/11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홍콩의 교통 경찰이 시위 참가자를 향해 실탄을 발사하는 장면이 SNS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쏜 게 처음은 아니지만 21살의 이 참가자는 빈손, 즉 위협적인 대상이 아니었다는 점, 게다가 교통 흐름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팔 다리가 아닌 복부를 쐈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 없이 과잉 진압이라는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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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교11육 2019/11/11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육업체에 다니는 김 주임은 최근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을 새로 만들었다. 페이스북에 남자친구와 여행지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상사들의 원치 않는 댓글 세례를 받았기 때문이다. 업무상 실수했을 땐 “남친이랑 주말에 그렇게 놀러 다니니까 집중을 못 하는 것 아니냐”는 핀잔까지 들었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을 탈퇴하고 비공개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만들었다. 회사 사람들의 팔로(친구) 요청은 일절 못 본 체 하는 중이다.

  11. 롯데백화점 2019/11/11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9년생’ 롯데백화점이 창립 40주년(11월15일)을 앞두고 완전 변신을 선언했다. 온라인 시장 확대, 경기 침체 등 유통환경 변화로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어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0.9% 상승하는 데 그쳤고 올해는 3분기까지 전년 동기보다 3.1% 감소했다.
    중소형 점포엔 소비자를 유인할 체험형 공간을 확대하고 주력 점포는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재탄생한다. 백화점 조직 혁신을 위해 밀레니얼 세대의 후배가 선배와 경영진에게 ‘한 수’ 지도하는 멘토링 제도를 확대한다.

  12. 부산항만공사 2019/11/11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1일 부산항만공사와 부두운영사 부산항터미널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10시 40분께 남구 감만동 신선대부두 3개 선석에서 작업 중이던 안벽 크레인 7기가 강풍에 연쇄적으로 최대 100m가량 밀리면서 일부가 서로 부딪쳤다.

    이로 인해 일부 크레인에 매달린 컨테이너가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와 충돌하며 기울어져 속에 든 화물(알루미늄 파일)이 부두 바닥에 쏟아졌다.

  13. 중소벤처기업부 2019/11/12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소벤처기업부의 연간 R&D 자금은 1조원을 웃돌지만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견기업에 지원하는 금액은 중소기업의 10분의 1 수준이다. 벤처기업 인수 때 대기업은 7년간 편입을 유예받는데 중견기업은 이 시한이 3년으로 단축된다. 일선 기업 현장에선 대기업보다 더 엄격한 잣대가 요구된다고 불만을 제기한다.

  14. 공공조달시장 2019/11/12 0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부와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공공조달시장에선 상당수 중견기업이 참여를 제한받아 중소기업과 갈등을 빚는다. 샘표식품은 장류가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되자 군부대와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없게 됐다. 오랜 기간 한 분야에서 성장한 전문 중견기업이 사업 철수, 축소 등의 압박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제품과 서비스 선택권을 제한받는 ‘독소조항’이란 지적이 많다.

  15. 경험이 2019/11/12 0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잉 737NG 계열 기종은 엄청난 경험이 쌓인 비행기입니다. '피클포크'는 날개와 동체를 연결하는 큰 구조물인데, 여기에서 균열이 발견된 것은 날개가 굉장히 많이 움직이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퍼티그 크랙(fatigue crack·피로에 의한 균열)이죠."

    이수근 대한항공 정비본부장(부사장)은 미국 보잉 항공기 737NG(넥스트 제너레이션) 계열 기종 동체에서 균열이 발생하는 원인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16. 당시엔 2019/11/12 0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 경찰이 11일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해 오후 2시(현지시각) 현재 2명이 중태다. 홍콩 경찰의 실탄 발사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일과 4일 시위에서도 실탄 발사는 있었으나 당시엔 경찰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는 상황이었다. 이번엔 달랐다. 경찰은 맨손으로 시위대 한 명과 몸싸움을 하다 다른 시위자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갑자기 총을 꺼내 발사했다. 주변에서 다른 시위대 한 명이 다가오자 그와는 별다른 충돌이 없었음에도 실탄 두 발을 발사했다. 이 상황은 홍콩 현지 매체에 의해 페이스북에서 생중계됐다.

  17. 홍콩의 2019/11/12 0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부상자는 물론 경찰이 쏜 실탄에 맞는 시위자까지 속출하면서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오전 홍콩 사이완호 지역에서 열린 시위에서는 한 경찰이 시위자를 검거하면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다른 시위자가 다가오자 그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

  18. 남편 2019/11/12 0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엄마일수록 젖먹이 남자 아기에게 이야기를 많이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경향은 남자 아기와의 관계에게서만 나타나 빈약한 남편과의 관계를 아기와의 대화를 통해 보완하려는 심리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미국 심리학회지에 발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19. 나이아 2019/11/12 0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아가라 폭포 벼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표류한 한 남성이 구조 대원들 덕분에 목숨을 구하는 순간이 담긴 영상이 현지 방송에 공개됐다.

    NBC 뉴스 등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나이아가라 폭포 위 90m 상류 수역에 한 남성이 통나무와 함께 좌초했다가 두 시간여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20. HDC 2019/11/12 0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는 HDC그룹 정몽규 회장이 올해 초 "그룹 간 사업을 융합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해 반걸음 앞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행보라는 것이 건설업계의 분석이다. 정 회장은 "HDC그룹은 현재 호텔 및 쇼핑몰 운영, 빅데이터를 비롯한 계열사 간 시너지 형성에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을 갖고 있다"며 "HDC만의 상품과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경험을 선사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철학을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은 수도 없이 많다.
그건 우리가 흔히 예로 드는 수학이나 어려운 개념들이 뿐이 아니다.

 

5학년 때, 난생처음 부회장이라는 자리에 올랐다. 사실 그 때 책임감을 느끼기 보다는 내가 원했던 자리에 올랐다는 것이 좋았을 뿐이었다. 당시 회장과 부회장들은 선생님이 자리를 뜨시면 칠판 앞에서 떠드는 아이들 이름을 쓰며 조용한 학급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역할이었다.

선생님이 나가시자 회장 두 명과 남자부회장이 칠판 앞에 나갔다. 떠들고, 이름 적히고, 다시 조용히 하고, 이름 지워지고, 그러면 다시 또 떠들고.... 하는 식의 마치 순환소수 같은 일들이 반복되었다. 그러나 곧 지쳤는지, 아이들은 저마다 할 일을 묵묵히 하기 시작했으나, 임원들은 다시 떠들기 시작하면 조용히 시켜야겠다는 생각에 계속 앞에 서 있었다. 나는 앞에 나가지 않았다. 아이들을 계속 조용히 시킬 방법이 없는데다가 왠지 앞에서 가만히 서서 감시하는 것이 바보짓처럼 느껴졌다. 특히 아이들이 조용히 하고 있는 지금은.

그때 한 아이가 정적을 깨고 말했다.

, 우지윤 너는 왜 안 나갔어?”

그 말에 내 짝이 키득거리며 말했다.

, 우지윤이 없었구나. 하하! 존재감 없음.”

짓궂은 웃음을 터뜨리는 몇몇 남자애들과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존재감 없음을 반복하고 있는 내 짝. 나는 뭐 딱히 할 말도 없어서 그냐 피식 웃었다. 남들이 놀릴 때 아무 말 없이 같이 웃는 거, 괜찮은 방법이다.

짝이 다시 한 번 말했다.

, 우지윤, 너도 앞에 나가!”

됐어, 쟤들만으로 충분하거든.”

나의 대답에 교실이 점점 침묵 속으로 들어갔다.

나는 생각에 잠겼다. 방금 전의 상황에 잘못 대응한 건 없는지, 말은 잘 했는지 하나하나 되새겨보았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왜 앞에 나가지 않아서 눈에 띄지 않았던 게 존재감 없어 보이는 걸까? 존재감을 키우려고 앞에서 분필 들고 서성이는 게 더 이상해 보이는데 말이다.

중학생이 된 지금, 우리 반은 과학실험으로 석회석의 순환과정을 체험하기 위해 가마를 만들고 있었다. 만드는 과정에서 약간 막히는 부분도 있었고, 추운날씨에 황토를 물에 개어서 바르고 하는 일이 힘들었다. 그러나 우리 12명이 하나를 같이 완성하는 것, 적어도 내 생각엔 매우 뜻 깊고 서로가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만드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

가마를 다 완성하고 운동장에서 쉬다가 가마 있는 곳으로 와 보니, 그동안 저학년 동생 한 명이 가마 안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아직 다 마르지 않은 윗부분을 쓰러뜨려놓았다.

솔직히 가마는 마치 땅에 박아놓은 굴뚝같았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 아이가 있을까? 그 중 장난기가 충만한 아이가 들어갔다가 모르고 부숴버린 것이다. 기껏해야 벽돌 네다섯 개만 다시 붙이면 된다. 나는 아무 불만이 없었으나, 친구들의 입에서는 그 아이를 향한 온갖 비난이 쏟아졌다.

사실 그 아이가 들어가면 안 된다는 판단을 할 수 있는 나이인데도 그냥 들어간 걸 보면 비난을 받는 것도 맞다. 어쨌든 그 날 내가 그 애를 변호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친구들에게서 이런 소리를 들었다.

, 세상을 그렇게 긍정적으로만 보지 마.”

진짜, 너무 긍정적인 것도 탈이야.”

조언이 아닌 너무나 가시 돋친 말투여서 놀랐으나 나의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그 아이에게 비난의 말을 아무리 해도 그 벽돌이 스스로 다시 붙지는 않으니, 다시 쌓는 건 돌아갈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일이다.

같을 일을 하는 거,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게 좋다. 그러나 친구들은 이 실수를 왜 눈감아주고 받아줄 수 없는 건지, 이 일의 어떤 면이 친구들을 그렇게 화나게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초등학교 때든, 중학교 때든, 유치원 때든 변하지 않는 것, 여학생들과 남학생들의 관계이다. 여학생은 남학생이 놀리면 때리고, 물건 가지고 도망치면 달려가서 패고, 다시 물건을 되찾아 온다. 이런 일들이 학교에서는 매우 잦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도 내가 이해 못하는 것 중 하나이다. 왜 남자아이들은 말 그대로 매를 벌고 나서 맞은 다음에 아프다고 난리를 치는지, 또 아무리 남학생들이 때려 주십쇼하고 부탁하듯이 보인다 해서 왜 진짜 때리는지 모르겠다. 나는 남학생들이 놀려도 대리고 싶을 정도로 열 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 대려봤자 장난으로 그런 것이다. 그렇다, 그건 그저 장난일 분이다. 그런데 여학생들이 때리는 걸 보면 간혹 장난이 아니게 세게 때린다. 여자인 내가 봐도 그런데 맞는 사람들은 오죽할까? 그런데 왜 남학생들은 그렇게 맞는걸 알면서도 놀리며, 왜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의 장난을 장난으로 받아넘기지 못할까? 나는 이해 못하겠다. 나라면 거의 매번 그렇듯이 그냥 웃어넘길 텐데...

그리고 올해 7, 나는 나에 대한 새로운 평을 듣게 되었다. ‘바보같이 착하다.’ 사실 이 말을 듣고 기쁨이 먼저 밀려왔다. 적어도 영악하게 못됐다.’ 보다는 낳은 평 아닌가? 게다가 바보같이 착한성격이 영악하게 못된.’ 성격보다 나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책도 있다. <바보 이반> 에서 이반은 착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지만, 영악하고 똑똑한 악마를 예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물리치게 된다. 그리고 행복하게 살다 죽는데, 책의 결말이 이러하니 나는 그 말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나는 절대로 친구들을 뭐라고 하는 게 아니다. 그저 이해하지 못할 뿐이다. 그리고 친구들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 수 도 있다. 왜 부회장이 존재감 없이 자리에 앉아만 있는지, 왜 엄하고 강력하게 다스릴 필요가 있는 애를 그냥 놔두는지, 왜 애들이 놀리는데 당하고만 있는지를 말이다.

바보같이 착하다.’에서 바보같이를 빼고 생각해 보겠다. ‘착하다.’ 어떻게 착하든, 그게 문제가 되든 안 되든 간에 나를 따라다니는 단어다. 그런데 사실 나는 안 착할 수도 있다. 집에서는 다르기 때문이다. 집에서는 툭하면 짜증내는 딸이자 누나로 보일 수 도 있다. ‘, 집에서도 좀 더 마음 넓게 굴걸...’ 하고 후회한다. 왜 집에서와 학교에서가 다른지 모르겠다. 이 모든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난 친구들에게는 왜 그러고 가족들에게는 왜 그러는 건지가 말이다. 하지만 구걱 나놔 그들 사이에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굳이 서로를 전부 이해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 그냥 서로 다른 점을 하나하나 맞추어 나가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내가 이 세상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은 수도 없이 많다.

그건 우리가 흔히 예로 드는 수학이나 어려운 개념들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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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 소리, , 그리고 전기

우지승

이렇게 들으리, 저렇게 들으리.

우리는 소리를 들으리,

소리는 우리를 들으리,

우리는 모두를 들으리!

소리는 진동을 만드리,

진동은 소리를 만드리,

둘이는 같은 영혼!

이렇게 보리 저렇게 보리.

우리는 빛을 보리,

빛은 우리를 보리,

우리는 모두들 보리!

우리는 전기를 만드리,

우리는 전기를 쓰리,

쓰고 난 전기는 어디로 가리.

새로운 세상을 향해

모험을 떠나리!

 

 

 

 

노래하는 친구를 위한 생일시

우지승

 

호수 위 회색빛 물안개

하늘의 빛 내려와 합쳐져서...

너는

빛으로부터 탄생했네.

호수 위 바람은 소녀의 목소리,

고요한 물결

잔잔한 목소리로 노래 부를 때.

사람들은 감탄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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